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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으로 떨어진 국가 이미지, 잼버리 성범죄 논란 총정리 🗂 [잼버리 특집3]

이상한사업가 2023. 8. 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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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일
1. 05시에 태국에서 온 남성 지도자가 행사장 내 여자샤워장에 들어갔다가 적발됐다. 
2. 오후에 종합상황실에 이 사건이 최초로 접수됐다. 
3. 조직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살펴본 후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파견된 'Safe from harm' 팀에 보고했다. 
4.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파견된 'Safe from harm' 팀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건'으로 판단하고 종결했다.
 
2023년 8월 3일 

 

1. 부안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되었다.

 

2023년 8월 6일

 

김태연 전북연맹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명의로 행사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서 해당 사건을 폭로했다. 

 

그는 "오전 5시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우리 여자 대장님을 따라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잡힌 후에 '샤워하러 들어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라면서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북 소속 지도자들과 함께 경찰에 신고해 부안경찰서로 접수됐고, 사건의 심각성이 인지돼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로 이관됐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전북지역 청소년 72명 포함 총 80명이 조기 퇴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자회견 도중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김태연 대장을 끌어내려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었다.

 

조직위 관계자에 의해 끌려가는 김대장의 모습

부안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한 후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전라북도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로 해당 사건을 이송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사건을 보고받았으나 경미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숙 장관은 자신의 발언 뒤 해당 발언이 기사로 뜬 것을 인식하고 해명성 발언을 했는데, '잼버리 성범죄가 경미하다는 게 아니라, 거기서 일어났던 일이 경미한 일로 보고 받았다'는 괴상한 발언을 했다. 🤔

 

최창행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 사건을 보고받았으나 경미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적 차이에 의해 일어난 일'로 언급했다. 😵

 

세계스카우트연맹 제이콥 머레이 국장'잼버리 기간 동안 성추행 등 어떠한 성범죄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머레이 국장이 '성범죄가 없었다'고 발언을 하던 중 이 사건을 폭로한 김태연 대장이 프레스센터에 나타나서 욕설까지 섞어가며 격한 항의를 하다가 관계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갔다.

 

노컷뉴스는 잼버리 영지 내에서 "여러 건의 성범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잼버리 영지에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한 A 씨는 "복수의 스카우트 대원이 샤워장이나 화장실에서 '도촬'을 당하는 등의 성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새만금 잼버리 영지, 청소년 성범죄 여러 건"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일부 전북지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성범죄 피해를 입은 가운데, 잼버리 영지 내에서 "여러 건의 성범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새만금 세계잼버리 영지에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한 A 씨는 CBS노컷뉴스에 "복수의 스카우트 대원이 샤워장이나 화장실에서 '도촬'을 당하는 등의 성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위해로부터 안전(Safe from Harm)' 대회 방침에 따라 각국 청소년 대원들의 건강, 인간관계 등에 대한 고충과 고민을 포함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 씨는 "여기(잼버리 영지) 샤워장이나 화장실이 외부에서 노출이 쉬운 개방형에 가깝다"며 "일부 여자 스카우트 대원들이 '도촬을 당했다'며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전북 스카우트 80여명이 영내에서 성범죄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조직위원회가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며 6일 퇴소했다.

이날 오전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소속 스카우트 관계자는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 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출처: 노컷뉴스 전북 CBS 최명국 기자)

 

성범죄 = 문화적 차이? 조직위는 덮기에 급급

 

 

이번 25회차를 맞이하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시작부터 다양한 논란을 일으키며, 몇일 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번 성범죄 논란 뿐만이 아니라,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듯, 의식주를 위한 기본시설 제공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회 내외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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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 논란은 어떨까? 이번 대회의 참가자는 4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세계 각지에서 모이며, 남녀 학생들이 섞여 2주에 달하는 기간을 동고동락하기 때문에 성범죄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조직위 측에서 준비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이번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는 대체 어떤 준비를 해온지 모르겠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490억에 달하는 기존 예산에서 2배를 높여 94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편성받아, 6년 전부터 3개의 주요 행정부의 연합으로 준비되어왔다. 때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잼버리가 될 것",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대회 전부터 꾸준히 나왔으나, 실상 대회는 X맨 그 자체였다.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기본 시설과 바가지 씌우는 편의점, 1도 가려지지 않은 샤워부스까지. 어쩌면 성범죄는 당연한 수순이었을 지 모른다. 이런 시설에서 성범죄가 안 일어나면 더 이상할 정도이니 말이다. 도대체 1000억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제 행상에서 왜 전북 지자체는 예산이 없어서 환경정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왜 식사배급이나 기본 위생에 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는데도 모르쇠와 '겉보기식의 태도'로만 일관하고, 왜 성범죄가 일어났다는 접수가 신고 됬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제대로 진상규명을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에만 급급한 것인가?

 

물론, 이번 잼버리 행사장의 규모가 거대한 것도 맞고 수 만 명의 청소년들을 제한된 인원으로 컨트롤하기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조차 대비하지 못할 정도 였으면 행사를 시작조차 하면 안됐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조직위는 이렇게 다양한 부분에서 일어날 문제들에게 대해 숙고하고, 앞서 개최한 행사들에서 일어난 문제점들은 없었는지, 그런 문제들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 어떤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지,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시설의 위생과 관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그렇기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시간은 충분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과오는 철저히 조직위의 책임이다. 2023년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통해서, 겉으로는 KPOP과 한류 등 마치 타 선진국 처럼 꿈의 나라인 것만 같이 보여줬던 대한민국의 이미지의 실체를 전세계에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미국, 영국 등 수많은 국가의 참가학생들이 떠나고 있으며, 하루 멀다하고 논란이 지속해서 터지고 있다.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정부는 특수 TF팀(감사단)을 조성하여 국가의 상당한 예산이 들어간 만큼, 부당하게 샌 자금은 없는지, 주최자들의 기만행위는 없었는지 등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한사업가 l2sa4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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