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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기2

🌳 바다가 되고싶다 여행 중 속초해변 근처에 위치한 카페 2층에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오랫동안 바다를 응시하였다. 바다와 둘만의 속삭임의 시간이 끝나고, 바다의 이야기를 적기 시작했다. 기나긴 폭우가 그친 어느날 정오 속초 해변에서 - 바다가 되고 싶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어두운 하늘이 밝아졌다 닫힌 하늘이 열렸다 열린 하늘을 따라, 내 마음도 열린 듯 하다 열린 마음을 따라 속초 해변으로 가보았다 끝 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니 어제의 어두움은 파도와 함께 밀려간다 산듯하며, 짠기 섞인 바닷바람이 내 볼을 스친다 바쁜 도시인들은 기분을 환기할 때 바다에 간다고 한다 기계처럼 반복적이고 빠르게 작동하는 현대사회는 열이 많다 기계도 과하게 작동하면 열이 오른다 현대사회도 마찬가지이다 너무나 빠르게 작동하다보니 현대사회인.. 2023. 6. 14.
🌳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2층에서 끄적이다 어느날 답답한 마음을 비우고자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난 속초여행. 속초고속터미널에서 내려다 본 세상 속초 - 관심의 고리 적적한 하늘 고속버스터미널 2층 카페에 앉아 바라본 세상은 적적한 하늘과는 반대인 듯 하다 그들은 부푼 기대감과 행복을 가지고 속초에 발을 디딘다 시끄럽고, 단조로운 일상을 떠나 무작정 떠난 속초 여행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 장소, 건물 모두 낯선 것들 그러나 이런 낯섬이란 감정 속 포함된 설렘 모두 다른 복장으로 터미널이라는 문을 통해 빠져나온다 그들은 모두 다른 목적과 생각으로 속초라는 장소에 온 것일 것이다 노래를 들으며, 2층에서 터미널에서 나오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치 세상이라는 영화를 풍경으로 나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러나 이 고독감은 기분 나쁘지 않다..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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